정성호 후보 유튜버 등 5명 고발
업무방해죄로 남병근 후보 고소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일인 28일 국회의원 후보자와 관련된 고소, 고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 선대위가 28일 유튜버 등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낙선목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을 통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다.

정성호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유튜버 A씨 등 2명은 지난 23∼24일, 27일까지 3일간 정성호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을 그르치게 할 목적으로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다.

선대위는 또 A씨 등이 제작한 영상 등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올린 혐의로 B씨등 3명을 함께 고발했다.

연천군에서는 후보자를 허위사실로 유권자들이 고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천군 양원리 마을발전위원회(위원회)와 ㈜에코드림이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동두천양주연천을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업무방해죄 혐의로 고소했다.

위원회 등은 “남 후보가 고능리 산업폐기물매립장을 시민 99%가 반대하고 1%가 찬성하는 사업이라고 하면서 매립장 백지화를 주장하는 등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해 유권자를 기만하고 고소인 업무를 방해했다”며 “의정부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남 후보는 지난 21일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체육시설에 산업 폐기물이 들어올 이유가 없고, 청정 지역이어서 민선 7기 의회와 전 군수도 반대했다”며 “시민 99%가 반대하는데 1%를 위해 결코 도움이 안되는 시설이 온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광덕·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