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중 최초로 총 연장 34.9㎞
구성역, 공사 지연 인해 6월 뚫려
첫 차 동탄역서 오전 5시반 운행
오는 30일 개통하는 GTX-A 성남역 내부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 오는 30일 개통하는 GTX-A 성남역 내부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가 오는 30일 오전 10시 나들이공원(분당구 백현동 544-1)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성남역' 개통식을 연다.

개통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GTX-A 성남역 개통으로 성남시가 철도 거점 도시이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성남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운행을 시작하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GTX 중 최초로 개통하는 노선이다.

총연장 34.9㎞로, 수서역·성남역·구성역·동탄역을 지난다. 구성역은 공사가 지연돼 올해 6월쯤 개통된다.

버스로 90분 걸리던 동탄역∼수서역까지 19분이면 도달하게 돼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리게 된다.

성남역은 GTX와 같은 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과 환승할 수 있다.

지하 46m 깊이에 있는 GTX 승강장에서 지상까지 올라오는 데에는 4~5분, GTX 승강장에서 경강선 승강장으로 갈아타는 데에는 1분 30초가량 소요된다.

출퇴근 수요가 많은 판교역(신분당선)과 이매역(수인분당선)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도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성남에서 GTX를 통해 수서역이나 동탄역에서 보다 쉽게 SRT(수서고속열차)로 환승할 수 있게 됐다.

첫 열차는 30일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 운행을 시작하며 마지막 열차는 새벽 1시까지 운행돼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 귀가하는 직장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성남역 개통을 앞두고 지난 26일 현장점검을 한 신 시장은 “시민이 편리하게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게 이용자 불편 사항을 지속해서 점검해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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