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지구,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 들어가

이번 착공 물량 1285호, 국토부 “첫 주자인만큼 속도가 있게 추진하겠다” 약속
▲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에 착공하는 물량은 1285호이다.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계양TV) 공공주택지구’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착공에 들어간다. 이번에 착공하는 물량은 1285호으로, 계양TV 전체 공급 물량은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1만7000호, 인구 4만1700명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계양지구 주택건설 착공현황을 종합점검 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마쳤다. 이후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했고, 주택건설을 위한 토지보상 및 부지조성 등을 벌였다.

이번에 착공하는 주택물량은 인천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블록과 A3블록의 2개 블록 1285호이다.

계양지구는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등 일원에 총 면적 333만㎡의 규모로, 국민주거안정을 위해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호 등 주택 17,000호를 건설해 인구 약 4만1700명이 입주하게 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A2블록은 공공분양으로 747호가, A3블록은 신혼희망타운(분양주택+행복주택)으로 538호가 건설되며 이중 분양주택은 359호이다”라며 “A2·A3블록은 3기 신도시 중 첫 주자라는 상징성이 큰 만큼 2026년 12월 입주 목표로 건설공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본청약은 오는 9월에 실시한다.

본청약에서 A2블록(공공분양)은 다자녀 가구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9㎡, 74㎡, 84㎡ 등 다양한 평수로 공급한다. A3블록(신혼희망타운)은 신혼부부 등을 고려해 전용면적 55㎡의 단일 평수로 공급한다.

국토부는 인천계양지구을 시작으로 남양주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올 하반기에 공공주택 약 1만호를 착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물량이 제때에 공급되도록 주택착공에 속도를 내고 이번 정부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