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기현(오른쪽)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7일 도교육청 남부청사 균형실에서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성공적 안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27일 경기남부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에서는 717개 초등학교와 79개 학교 밖 거점 늘봄센터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을 시행된다.

경기남부청과 도교육청은 책임돌봄을 전제로 오후 늦게까지 운영되는 ‘늘봄학교’ 특성 상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문제를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방경찰청과 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전국에서 경기 남부가 처음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늘봄 교육현장에서 아동 안전을 위한 경·학 협업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경기남부청은 늘봄학교 주변에 대한 범죄예방진단, 교통시설점검을 비롯한 기동순찰대 범죄예방순찰 활동으로 아동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교통안전교육과 청소년경찰학교를 활용한 직업체험 프로그램 제공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홍기현 경기남부청장은 “아동 돌봄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두터운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며 “‘아동안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교육청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늘봄학교 시행으로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근·김혜진 기자 lwg1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