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중부경찰서 /인천일보DB

새벽 시간대 인천에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30분쯤 중구 월미도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몰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B 경장 등 경찰관 2명이 손가락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중고차 딜러로 차주가 매물로 내놓은 폭스바겐 차량을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무면허였으나 음주나 마약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

차량 추적 등에 나선 경찰은 A씨에게 연락했고 A씨는 전날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무면허인 것을 들킬까 봐 도망쳤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