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개화 예상…안전요원 배치
▲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 벚꽃이 활짝 핀 모습. /사진제공=인천시

벚꽃 개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인천지역 벚꽃 명소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공원사업소 등이 방문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26일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인천지역 벚꽃 예상 개화일은 내달 7일이다. 평년보다 5일가량 빠르지만 지난해보다는 5일 정도 늦다.

인천에서는 벚꽃 축제가 열리는 남동구 인천대공원과 중구 자유공원 등이 대표적 벚꽃 명소로 꼽힌다.

올해 인천대공원 벚꽃 축제는 4월6∼7일 이틀간 열린다. 지난해 열린 축제에는 약 17만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이 뜨거웠다.

이에 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최근 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남동구 안전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해당 계획에는 안전요원 등 인력 배치와 비상 연락 체계, 비상시 소방 동선 등이 담겼다.

사업소 관계자는 “공연장과 행사장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한 이후에는 유관기관과 현장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중구도 '벚꽃 개화기 자유공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현재 세부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이며 개화가 예상되는 내달 6∼7일 이틀간 자유공원 일원에 안전요원 등을 배치하고 교통을 관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현장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구 상황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지속해서 현장 상황을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