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지난달 인천공장 폐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 사장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진행된 취재진과의 간담회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제철은 매년 2000억원이 넘는 재원을 투자해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다.
서 사장은 “제철업 자체가 위험을 안고 있는 현장이 많다”며 “직영·협력사는 물론 외주사들까지 안전 프로세스를 지키는 것이 자신의 안전을 위한 방안임을 지속해서 교육하고 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업 현장 순회 점검과 사업장 내 안전 조직 강화로 현장 밀착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며 “안전 설비 투자와 교육,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 문화가 정착된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6일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는 폐수처리장을 청소하던 직원 7명이 유독가스에 중독돼 쓰러졌으며 이 중 외주업체 소속 30대 노동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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