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원미산·벚꽃 도당산
복숭아꽃 춘덕산·튤립 수목원
장미 장미원…3~6월 감상 가능
▲ 부천시가 다음달부터 다양한 봄꽃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원미산 진달래동산에 만개한 봄꽃 사이로 시민들이 줄지어 거닐고 있다. /사진제공=부천시

해마다 3대 봄꽃축제로 친환경·수도권 봄나들이 명소로 급부상한 부천에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봄꽃 관련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진달래, 벚꽃, 복숭아꽃 등 3대 봄꽃에 튤립, 장미가 더해져 '오색 봄꽃의 향연'을 선사한다.

부천시는 4∼5월을 '봄꽃 관광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만 8만여 명이 방문하며 부천의 봄을 대표했던 3대 봄꽃축제에 올해 새롭게 튤립과 장미를 더해 개화 명소에서 감상할 수 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는 진달래와 벚꽃이 원미산 진달래동산과 도당산 벚꽃동산에 만개해 분홍빛 장관을 이룬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봄꽃 관광 주간 선포식을 열었다. 4월 초~중순에는 춘덕산에 가득 피어난 복숭아꽃을 만날 수 있다. 이어 4월 하순에는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 튤립을, 5월 하순과 6월 초까지는 부천백만송이장미원에서 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꽃과 더불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지역예술가 작품을 만나는 플리마켓, 부천시티투어 특별코스도 준비해 봄나들이 손님을 맞는다.

시 관계자는 “부천은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더라도 인근 수도권에서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 쉬운 도시다”며 “봄꽃주간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해 친환경·탄소중립 여행지로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풍성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방문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