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시대' 인물 작품 선보여
▲ 이제혁 '고결한 주교'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에 있는 갤러리 벨라에서 올해 두 번째 젊은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이제혁 작가로, 그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기도 하다.

'추억시대'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을 곁들여 표현한 인물 중심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 이제혁 '엘리베이터'
▲ 이제혁 '엘리베이터'

이제혁 작가는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새로운 것을 추구하며 성숙되는 반면 감정의 굴레를 잊혀버리게 된다”며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감정과 평화를 줄 수 있는 예술 자체일지 모른다. 예술이야말로 획일화된 감정들을 개성적인 감성으로 변모시켜 각자 자신의 주체를 의식하게 할 수 있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나에게 예술은 혼자만의 것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며 “일상과 사건을 그리는 화가이지만 나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작품을 통해 전달될 때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감정으로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