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는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주요 사업은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동 부품에 대한 설계, 제조, 판매, 정비 등을 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비중은 훈련기, 전투기를 포함한 고정익이 42.57%, 헬기 등의 회전익이 21.45%, 기체 부문 24.32%, 위성 사업 및 무인비행기 등이 나머지 11.66%를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조 8,193억 원(YoY +37%), 영업이익은 2,475억 원(YoY +74.8%)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특히 폴란드에 FA-50GF(전투기) 8대, TA-50 Block2(훈련기) 2대를 납품하며 6,000억 이상의 매출액을 낸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완제기 수출 매출액의 꾸준한 증가다. 완제기 수출액은 2021년 1조원 이상을 기록한 뒤 계속 상승하고 있다.

특히 20%가 넘는 수익성을 보여준 FA-50GF 사업이 매출액에 크게 이바지했다.

진나해 말 기준 수주잔고도 21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잠재 수출사업 현황에는 미국, 말레이시아, 이라크, UAE 등 다양한 국가로 납품이 확장되고 있다.

두 번째 투자 포인트는 유무인 복합기, 위성, 우주탐사 등 미래 사업 투자 확대다. 정부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확대하며 동사가 있는 사천에 항공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무인전투기, 전기 항공기를 포함한 방산과 차세대 중형위성, 한국형 발사체의 항공우주 사업 개발이 진행 중인 동사에 긍정적인 요소로 보인다. 동사는 실적 측면에서 과도기지만 올해 KF-21(전투기) 초도양산 계약과 수리온(헬기) 최초 수출, 우즈벡 FA-50 수출과 미 훈련기 마케팅 본격화 등 이벤트가 여전히 남아있다.

완제기 수출의 증가, 기체 부품의 수익성 회복으로 전년 이익률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추진계획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BUY를 제시한다.

▲ 원지호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 원지호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원지호 아르고나우츠 애널리스트 wonho082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