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좋은 정책을 만들겠습니다. 김포시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원길(국민의힘·김포1) 경기도의원이 강조한 말이다. 홍 의원은 지속해서 김포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을 위해 힘써왔다.

홍 의원은 지난 19일 김포상담소에서 양곡시장, 통진시장 매니저와 도시장상권진흥원 관계자들을 만났다. 도시장상권진흥원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연합회의 현장 애로 해소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매니저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매니저들은 코로나19 이후 경영 악화가 심해졌다는 의견을 냈다.

양곡시장 매니저는 “코로나 이후 경영 악화로 폐업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며 “시장 인근에 대형상점의 등장으로 시장 이용 소비자가 급감한 상황이다”고 했다.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는 실질적이며, 효과성이 있는 사업의 지원 필요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통진시장 매니저도 상권이 활성화를 위해 김포시 담당 부서와 시의원과 도의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현장 의견을 들은 홍 의원은 지원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홍원길 의원은 “골목상권 전통시장의 지원사업이 시·군 매칭 사업으로 전환된 것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점포의 규모에 따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인정되는 현행 제도의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전통시장으로 등록된 3개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조직된 8개의 골목 상권이 있다”며 “등록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다수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의 조직화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권별 리더 발굴과 육성에 필요한 사업들을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경영상황이 어려워진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어오면서 해결 방안을 찾아왔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김포지역 상인 등을 만나 이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당시 상인들은 코로나 종료선언 이후에도 골목상권의 상황은 점점 더 열악해져서 폐업하는 점포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당시 홍원길 의원은 “골목상권의 침체는 단지 상권의 문제만이 아니다”며 “지역경제의 몰락과 일자리 감소와 인구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또 지난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소상공인 활로 개척을 위해 집행부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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