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9일까지…곤충 더듬이 재조명

▲ 부천시가 자연생태박물관에서 오는 9월 29일까지 ‘곤충의 촉(더듬이)’ 특별기획전을 연다. 기획전 후반부 전시실 모습.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부천자연생태공원 내 자연생태박물관 기획전시실을 확대 조성하고 오는 9월 29일까지 ‘곤충의 촉(더듬이)’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더듬이의 형태뿐 아니라 촉각, 후각, 청각, 미각 등 특화된 기능을 갖춘 복합 감각기관으로 더듬이를 재조명해 보는 곤충 심화 전시이다.

전시는 ▲곤충의 진화(곤충의 진화 연대표, 곤충의 계통도) ▲옛 풀레 그림 ‘초충도’(초충도 속 풀벌레의 소재와 의미) ▲촉각을 곤두세우다(더듬이의 구조와 역할, 여러 가지 모양의 더듬이, 더듬이와 페로몬) ▲마이크로 세계의 더듬이 ▲촉각·청각·후각·시각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린이 시선에서 전시를 해설하는 ‘어린이 도슨트(해설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기획전 도입부 ‘옛 풀벌레 그림 초충도(草蟲圖)’에는 수박, 오이, 포도, 가지, 맨드라미, 원추리 같은 식물과 나비, 꿀벌, 잠자리, 매미 같은 곤충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곤충 소재들은 출세 ‧ 사랑 ‧ 자손번창 ‧ 과거급제 등의 소망을 담은 것으로 옛날 사람들의 정서를 엿볼 수 있다.

기획전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부천자연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공원조성과 자연생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

사진설명

1. 자연생태박물관 곤충의 촉(더듬이) 특별기획전(도입부)

2. 자연생태박물관 곤충의 촉(더듬이) 특별기획전(후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