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영국 상·하원의장 면담 및 하원의장 주최 리셉션 참석
▲ 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0일 린지 하비 호일 하원의장이 주최한 리셉션에서 호일 하원의장 및 한국전 참전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회사무처 사진팀

영국을 공식 방문한 김진표 국회의장은 20일(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궁을 찾아 린지 하비 호일 하원의장과 존 프란시스 맥폴 상원의장을 각각 면담하고 의회 외교와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장은 하원의장 접견실에서 이뤄진 호일 의장과의 면담에서 “우리 국민들은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지원해 한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싸웠던 영국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한다”며 “작년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양국 관계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 의장은 작년 12월 한국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한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 특별 결의문’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는 의회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고 오랜 전통을 지닌 영국 의회와 다양한 방식의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호일 의장은 "양국은 피를 바탕으로 맺어진 깊은 관계"라며 김 의장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어 김 의장과 호일 의장은 교역·통상, 과학기술, 에너지, 인적교류, 외교·안보 분야 등에서 의견을 나누며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