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 체험 등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조성
▲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18일 나들라온(고양 DMZ 평화의길 거점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고양시

국가 사적인 행주산성에 한옥마을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고양시는 행주산성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18일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착수보고회는 킨텍스 IC 자유로 변에 있는 나들라온(고양 DMZ 평화의길 거점센터)에서 이동환 시장, 외부 전문가, 관련 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케이디이엔지 책임기술자는 국가 지정문화재 사적 제56호로 지정된 행주산성 일원의 문화재 구역, 개발제한 구역 등 다양한 법적 규제를 받는 행주산성 주변 현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고양시는 한옥마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유사사례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최적의 조성 방법과 범위 등 풀어야 할 과제와 문제점을 공유하며 심층 토론을 가졌다.

착수보고회서 이동환 시장은 “행주산성 일원 한옥마을은 단순히 관광명소 조성을 넘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작업”이라며“방문객들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 체험 기회 제공은 물론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행주산성 주변 한옥마을 조성은 기본 방향 설정과 컨셉 및 체계적 공간 구성 등 입지적 특성은 살리고 기존 시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문가 의견과 중간보고회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