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호박물관 전경.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성호박물관은 식목일과 청명을 기념해 특별강연, 가족 교육 프로그램, 청명 씨앗 공 나눔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5∼14일 열리며 농사짓는 실학자 성호 이익의 생명 철학과 애민사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청명은 24절기 중 다섯 번째 절기로, 만물이 소생하며 하늘이 맑아진다는 뜻을 지니는 시기다.

안산시 성호박물관은 이 시기를 맞아 시민들에게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 첫날인 4월5일 식목일에는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의 저자이자 나무 의사로 잘 알려진 우종영이 '나무로부터 배우는 지혜'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4월6일에는 성호박물관과 성호 공원에서 가족 단위 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맑은 하늘이 그리울지도’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행사 기간 성호박물관 방문객을 위한 청명 씨앗 공 나눔 이벤트가 진행되며, 온라인 참여 인증 후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박물관의 다양한 문화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25일부터 안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성호박물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청명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이 성호 이익의 선구적인 사상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 성호박물관, ‘청명’ 기념 행사 홍보 포스터. /자료제공=안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