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서관별 특색 살려 랜드마크로 건립
▲ 팽성도서관 조감도. /사진제공=평택시

평택시가 도시발전에 따른 시민들의 욕구 충족과 문화 향유 제공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도서관 5곳을 추가로 건립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현재 건립 중인 도서관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 팽성·동삭·화양도서관과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평택중앙·포승도서관 등이다.

시는 각 도서관을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팽성도서관은 이전 신축으로 팽성읍 송화리 771-1일원에 186억원을 들여 5077㎡ 부지에 건축면적 2997㎡(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진다.

특히 이 도서관은 평택 최초로 전통 한옥형으로 지어지며, 영어특화 외국인 인포메이션이 특징이다.

동삭 도서관은 352억원을 들여 모산영신 도시개발지구 문화시설 부지 내 7958㎡ 부지에 건축면적 5300㎡(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어린이와 청소년 특화에 집중한다.

화양 도서관은 920억원을 들여 복합건물로 조성하고 5077㎡ 부지에 건축면적 2997㎡(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친환경도서관으로 지어진다.

평택중앙도서관은 500억원을 들여 고덕면 좌교리 263전 일원 2만㎡ 부지에 건축면적 905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역사회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보허브와 시를 자랑하는 랜드마크로 지어질 예정이다.

포승 도서관은 가족문화복합 공간으로 지어진다.

425억원을 들여 포승읍 원정리 443-15 일원 1만1555㎡부지에 연면적 2065㎡(지하1층, 지상2층)으로 이곳에는 수영장과 도서관이 들어선 가족모두 함께 여가도 즐기고 문화도 향유하는 공간으로 탄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민과 전문가가 ‘미래지향적 도서관’ 구현을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도서관 건립에는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과 ‘건립자문위원회’가 참여한다.

건축과 교수, 건축가, 도서관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건립자문위원회는 도서관 건립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맡는다.

풍부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건축 기술 자문뿐만 아니라 도서관 서비스 운영, 도서관 특성화 공간 계획 등에 폭넓은 의견과 자문을 제공한다.

특히 도서관을 예술적이고 품격 있는 문화공간으로 구현하고 개방적·통합적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건립자문위원회의 시민분과위원회인 국민디자인단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교육 관련 지역주민 13명을 위촉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아이디어 회의, 워크숍, 사례조사 등 깊이 있는 활동으로 도서관 공간 구성 및 운영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각 도서관은 지역별 특색에 맞는 특화된 공간으로 탄생할 것”이라며 “이제는 도서관에서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족 모두가 여가도 즐기고 문화도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들어 접목해 5곳 모두 시 랜트마크가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