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모니터링·예측 모델링
민원 최소화…발생땐 역추적 가능
▲ 안산시가 산단내 악취 문제를 통합관리하는 U-Clean 환경컨트롤센터에서 벤치마킹 방문자들에게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산업단지 내 악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U-Clean 통합시스템'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악취 관리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악취를 모니터링하고 예측 모델링을 가능하게 해 악취 관련 민원을 최소화하고 있다.

2004년 악취 관련 민원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한 바 있는 시는 반월·시화 산단을 악취관리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2009년에는 전국 최초로 U-Clean 통합상황실(환경컨트롤센터)을 구축해 악취 문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해왔다.

U-Clean 통합시스템은 고정식 측정소, CCTV, 악취측정센서, 무인악취 포집기, 이동식 악취측정 차량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악취 발생 시 역추적 모델링을 통해 신속한 점검 및 대응이 가능하다.

시는 또한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염색단지 백연저감 사업, 환경보전기금 융자 및 이자 차액 보조사업, 청정공정 전환 사업 등을 운영하여 사업장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악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체험 위주의 '시민 공감 견학프로그램'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정밀한 악취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사업주에게는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마련해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