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문화예술연구소, 내일 청학아트홀서…조우성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 사진으로 읽는 인천사 한 세기 포스터.

인천의 어제와 오늘, 역사적 가치를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는 특별강연이 열린다.

한국시각문화예술연구소는 오는 19일 오후 7시 인천 연수구 연수문화원 청학아트홀에서 '사진으로 읽는 인천사 한 세기'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조우성(사진) 전 인천시립박물관장이 강연자로 나서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를 소개한다.

구한말·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그리고 1960~1970년대까지 인천이 지나온 시간의 변화와 이야기를 사진을 통해 설명한다. 강연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조우성 전 관장은 “사진을 통해 인천이 근대문명을 받아들이고 포용성을 보여준 도시라는 점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며 “이러한 다양성과 역동성은 인천이 한 세기 동안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을 주최한 김노천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장은 “우리가 역사를 고증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사진보다 강력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진이 개항의 역사를 지닌 인천의 모습”이라며 “근대화와 관련한 인천의 많은 모습이 사진으로 기록되어 있다.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사진 자료를 가지고 있는 조우성 선생을 초청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을 알리고, 함께 생각해보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의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를 볼 수 있는 이번 특별강연에 많은 분이 참석하시고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