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분야 행사에 이에스지 도입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등 담아
▲ ‘안산시 문화·체육·관광 행사 이에스지(ESG) 실천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원.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 문화·체육·관광 행사에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거버넌스를 강조하는 이에스지(ESG) 원칙이 도입될 전망이다.

안산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89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박은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문화·체육·관광 행사 ESG 실천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례안은 시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원칙을 적용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자는 목표를 담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시장은 이에 필요한 시책 수립과 ESG 실천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에스지 실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필요한 실태조사, 교육 및 홍보, 협력체계 구축, 기여 단체에 대한 포상 근거 조항도 마련될 예정이다.

ESG는 기업이나 기관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중요 요소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조례안에 대한 최종 의결은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은경 의원은 “행사 개최 시 발생하는 일회용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ESG 원칙 도입이 필요하다”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