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슛을 날리는 인천시청 차서연.

▲ 점프슛하는 인천시청 신현진.

인천시청과 경남개발공사가 팽팽한 접전 끝에 비겼다.

인천시청은 15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2차전 경남개발공사와 대결에서 23대 2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시청은 2연패를 끊으면서 승점 10(4승 2무 10패)으로 7위를 유지했다.

4연승을 마감한 경남개발공사는 승점 26(12승 2무 2패)에 머물면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승자승에서 밀려 2위를 유지했다.

전반 초반은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팽팽했다.

경남개발공사 이연경과 인천시청 임서영이 골을 주고받으며 10분 동안 3대 3에 그쳤다.

인천시청은 8대 8 동점 상황에서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며 10대 1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인천시청은 상대 실책을 틈타 잇따라 5득점을 올려 17대 15로 역전했다.

수비가 조직적으로 이뤄지면서 상대가 고전했다.

이후 상대 오사라 골키퍼의 세이브와 최지혜의 연속 골로 18대 19, 역전을 허용했던 인천시청은 3연속 골을 터트리며 재역전, 21대 19로 달아났지만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23대 2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인천시청은 신현진이 5골, 임서영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가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남개발공사는 최지혜와 이연경이 8골씩 넣었고, 오사라 골키퍼가 15개의 세이브를 올렸다.

오사라 골키퍼는 역대 2호 1700세이브를 달성했다. 4골을 넣은 김소라는 통산 300골을 기록했다.

8골에 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후반에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경남개발공사 최지혜가 경기 MVP로 뽑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