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조 3000원의 신규 투자 계획

최근 5년간 누적 결손 3866억원…외부차입 등 증가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성남시 분당구) 야경. /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이하 한난)가 올해 무배당을 결정했다.

한난은 13일 2023년 결산에서 한국회계기준원 공식 해석을 통한 연료비 미수금(4179억 원) 반영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하였으나, 신규 투자 및 누적 결손 상황 등을 고려해 무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됐다.

한난은 대규모 친환경 설비 개체, 장기 사용설비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약 1조 3000원의 신규 투자가 계획된 상황이다.

특히 최근 5년간 누적 결손도 3866억원에 달해 매년 외부차입 및 이자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무배당으로 결정한 배경에는 배당 결정 시 추가 외부 차입이 불가피한 점도 고려됐다.

한난 관계자는 “향후 현금흐름 및 재무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주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 배당 및 재무건전성 제고 노력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