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봄철, 자살률이 상승하는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자살 예방 활동 및 고위험군 관리 사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5월에는 증가한 일조량으로 인한 수면 시간 변화, 우울증 재발 등 다양한 심리·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시 자살예방센터는 아파트, 공공기관 등에 전문기관 안내 포스터를 배포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자살 위기 상담 번호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외버스터미널이나 육교 등에서 문자전광판을 활용한 홍보도 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사회 내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캠페인과 이동 상담을 하며, 관리 중인 고위험군에는 안부 문자 송부를 포함한 개인별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3년 개소한 시 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유족 지원, 자살 고위험군 위기관리, 생명 지킴이 교육, 자살 위험 수단 차단 등의 다양한 자살 예방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종하 자살예방센터장은 “생명존중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구축할 수 있도록 자살 고위험 시기에 집중된 홍보를 통해 시민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주변에 있음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울감이나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는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자살예방 상담 전화(109)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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