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검침 중 위기 징후 발견 시 제보
▲ 12일 과천시 맑은물사업소 회의실에서 수도검침원들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는 수도검침원을 활용해 복지사각지대 발굴하는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맑은물사업소는 이날 검침원을 대상으로 위기 이웃 발굴 기준, 발견 시 적절한 조치 방법 등을 담은 ‘찾아가는 복지교육’을 진행했다.

수도검침원들은 매월 수도요금 검침을 위해 가구 방문 시 요금고지서 방치, 사용량 급감, 장기 체납 등의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각 동 주민센터 등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동 주민센터는 수도검침원의 제보를 토대로 세대 방문 등 확인과 조사 등을 거처 적절한 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맑은물사업소 민간검침원은 5명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수도검침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위기 이웃에게 조기에 적절한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과천=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