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대신면 소재 노후 연립주택에서 봉사자들이 환경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 대신면이 지난 11일 주거환경이 취약한 연립주택을 대상으로 환경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대신면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대신면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봉사회,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여주파견대, 여주소방서 등 40여명의 봉사자와 마을 주민이 참여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2월 지하실 침수로 신고가 접수돼 여주소방서, 여주시, 대신면 등이 출동해 400여톤 가량의 배수를 진행한 노후주택으로, 지하창고에 누수된 물과 쓰레기가 뒤섞여 있던 상태였으나 거주자가 노인, 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많아 오랫동안 잘 관리되지 못하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안타까움을 느낀 대신면 단체와 주민들이 합동으로 이웃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생활환경 정화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주택 거주민은 “주택을 잘 관리하고 싶어도 오랜기간 묵은 쓰레기와 오물 등으로 엄두가 나질 않아 늘 걱정만 했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너무 고맙고 앞으로는 거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관리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장홍기 대신면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훈훈하고 공동체가 살아있는 대신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