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청 전경. /사진제공=안성시

안성의 마을들이 힘을 모아 사람사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구성한 ‘안성맞춤이음길’이 2년 연속 경기도 최고 마을공동체로 인정됐다.

‘안성맞춤이음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최고 마을공동체 네트워크로 인정받아 6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은 지난달 28일 경기도 마을공동체지원선터에 공모한 ‘경기도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안성맞춤이음길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동체 이음길 간담회, 안성맞춤이음길 ‘공동체 신문’ 발간, 공동체 가족이 함께하는 이음길(그림책) 콘서트, 풍각쟁이 노래자랑(공동체 한마당), 안성맞춤이음길 선진지 견학 ‘우리가 간다!’, 안성맞춤이음길 ‘홍보가 기가막혀!’ 공동체 영상 제작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6월에는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을 안성에 유치하여 공동체 가족이 함께하는 이음길(그림책)콘서트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마을만들기 전국 네트워크 대화모임’은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마을만들기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연대해 상호 학습하고 협력하는 ‘관계의 망’으로, 매월 금·토(1박2일)에 거쳐 진행된다. 안성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대화모임이 109회째가 될 예정이다.

안성맞춤이음길 김용한 공동대표는 “안성의 마을들이 힘을 모아 사람이 사는 마을, 모두가 흥겨운 마을로 가기 위해 길을 이어가고 있다. 마을끼리 소통을 이어가는 네트워크를 통해 각 마을에 맞는 사업발굴은 물론, 더 많은 마을이 함께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 정운길 단장은 “안성맞춤 이음길이라는 이름으로 마을들이 연대체를 만들어 가는 것은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가려는 길과 정확히 일치한다. 마을에 사는 시민들이 서로에게 도움을 주며, 풍요로운 마을로 만들어 가는 길에 시민활동통합지원단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성맞춤이음길은 안성시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이나 활동을 하는 마을들이 지난해 2월6일 창립한 네트워크 협의체이다.

지난달 6일 안성시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기존의 마을공동체들 이외에 안성시 시민동아리 아동돌봄공동체들도 대거 가입해 정관 개정, 공동대표제 도입, 운영위원 대폭 확대 개편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임원들은 전원 연임되었고, 추가로 시민동아리 고나현 대표가 공동대표로 추대되었으며, 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한 이장들은 모두 부회장으로 개별 시민동아리 대표들은 모두 운영으로 위촉됐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