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예고편.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신진서. 사진제공=한국기원 바둑TV

바둑TV가 농심신라면배 끝내기 6연승으로 새롭게 ‘상하이 대첩’을 완성한 신진서 9단의 명국을 담은 자전 해설 토크쇼, ‘申 상하이 대첩, 6연승 신화’를 11일 방영한다.

방송은 1편, 120분 분량이다.

바둑계는 최근 신진서 9단이 만들어 낸 ‘기적의 끝내기 6연승’ 이야기로 여전히 뜨겁다.

신 9단은 지난달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6연승으로 마무리하는 역대급 명승부를 펼치며 또 한 번 상하이 대첩을 완성했다.

앞서 신 9단은 지난 22회 대회 5연승 마무리에 이어 이번 25회 대회 6연승 마무리까지 마지막 주자 역할을 완벽히 해내며 한국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한국이 벼랑에 몰릴 때마다 위기를 타개함으로써 농심신라면배 전설의 원조 이창호 9단을 잇는 새로운 전설로 당당히 이름을 남겼다.

이러한 신진서의 활약은 한국은 물론 중국을 넘어 전 세계 바둑팬들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에 바둑TV는 그날의 영광과 감동을 다시금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신진서 9단이 직접 등장해 해당 경기를 해설하고 그날의 현장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자전 해설은 신진서 9단에게 결코 쉽지 않았던 상대인 중국의 딩하오 9단(13국), 구쯔하오 9단(최종국)과의 열전보 두 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여러 강호들을 무찌르고 중국 랭킹 1위 구쯔하오까지 격파하며 짜릿한 승전고를 울렸던 그 순간을 신진서 9단은 어떻게 떠올릴 지, 방송을 통해 그때의 이야기들이 공개된다.

한편, 신진서 9단은 이 대국의 결과로 농심신라면배 한국 4연패 쾌거는 물론 개인 연승 기록을 16연승으로 늘리며 이창호 9단의 14승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신진서 9단만이 오롯이 느꼈을 당시 현장의 감각과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대회 뒷이야기 등을 낱낱이 들을 수 있는 ‘申 상하이 대첩, 6연승 신화’는 11일 낮 1시 방송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