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조성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
▲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조성된 태평공원(드론 촬영). /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태평공원’이 시민에 개방됐다.

성남시는 5일 태평동 7277번지 일원(삼정그린뷰아파트 맞은편)에 3만7281㎡ 규모로 조성한 태평공원 개장식을 열었다.

이날 공원 잔디광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공원 안에 계절별 꽃과 경관뜰, 산책길,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을 만들었다.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다목적구장 등 체육시설과 120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2023년 9월 개방)도 조성했다.

공원 조성에 투입된 총사업비는 최근 2년 4개월간의 공사비를 합쳐 총 362억원(토지보상비 277억원 포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근린공원이 들어서게 돼 기쁘다”면서 “태평공원은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5일 열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태평공원’ 개장식에서 주민들과 신상진 성남시장, 시도의원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시

공원이 조성된 부지는 2001~2018년도에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시는 2018년 11월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개 사육장 등을 철거하고 공원 조성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자치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이 이뤄졌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