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내륙선 등 총 안성 철도 현안 4건 논의
▲ 김학용(왼쪽) 의원이 박상우 국토부장관을 만나 안성 철도 설치를 촉구했다. /사진제공=김학용 의원실

 

김학용 국회의원(국민의힘, 안성)은 최근 국회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평택~부발선을 포함한 안성의 핵심 현안인 철도 유치에 대해 국토부의 해결을 요청했다.

면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평택~부발 ▲수도권내륙선 ▲GTX ▲경강선 연장 총 4가지 안성 철도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먼저 김 의원은 현재 KDI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평택~안성~부발선의 경우 종합평가시 경제성 평가(B/C)보다 정책성 평가(AHP)비율을 40%까지 최대 반영, 금년 상반기에는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음으로 수도권내륙선(동탄~안성~청주공항)의 경우, 대통령 예타 면제 사업으로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인천·김포공항의 항공수요 처리가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청주공항에 수도권의 항공 수요를 배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내륙선의 조속한 추진이 절실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향후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를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GTX 안성 연장은 현재 국민의힘 시의회의 노력으로 관철된 ‘GTX 안성 연장 용역’이 올해 말 발표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제5차 국도국지도계획에 반영시켜줄 것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현재 경기 광주와 용인시가 안성을 배제한 경강선 연장 노선을 제5차 국도국지도계획에 반영 건의한 점에 대해 이를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제4차 국도국지도계획에 반영된 안성을 포함한 연장선으로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경기도 31개 시군중에서 철도가 유일하게 없는 안성에 대해 국토부는 해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제가 제시한 4가지 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주실 것을 건의드린다”며 호소했다.

한편, 김학용 의원은 수도권이라는 미명하에 안성은 혜택은 못 받고 각종 규제로 독박을 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연보전권역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안성 동부권에도 공장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적극 요청했다.

/안성=이명종 기자 lmj@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