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만의 문화역사 발굴해 차별성 갖는 대안” 제시
▲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원은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광명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문화길 조성 필요성을 제안하고 있다.

광명시의회 이형덕 의원은 광명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역사문화길 조성 필요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 의원은 시정 질문에 나섰다. 이 의원은 PPT 자료를 만들어 본회의장 스크린에 띄우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였다.

역사문화길 제안 이유에 대해 이 의원은 “광명시만이 갖고 있는 문화역사를 발굴하고 재조명해 시민의 휴식처가 되는 산책로 올레길에 역사 문화적 가치를 담아 차별성을 가질 수 있는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광명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신청해 1차 선정됐으나 문화재단과 함께 온 행정역량을 집중했음에도 최종적으로 탈락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됐다. 그는 준비해 온 방법들을 재검해 광명시만의 문화적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기형도 문학관, 전통무형유산 전수관, 오리서원 등 여러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이들을 생동감 넘치는 역사문화길로 연결해 보자”고 제안했다. 특히 “집행부에서 올레길 용역을 진행하는데 역사문화길을 올레길과 연계할 경우 성과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광명시의 문화역사를 근현대사 이전부터 남겨진 ▲향토문화유산, 도시개발 과정의 ▲마을역사, 현재의 생활 역사가 담긴 ▲일상 평화의 역사 등 세 가지 주제를 정리해 제안했다.

▲ 이형덕 의원의 시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

답변에 나선 박승원 광명시장은 “올레길과 연계한 역사문화길 조성 필요성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올레길 조성 용역을 통해 광명시가 가진 공원, 녹지, 하천, 관광자원 등과 개발 예정지의 녹지 축을 보행 동선으로 연계하는 사통팔달 연결 소통의 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광명=글∙사진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