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하는 인천시청 신은주.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시청이 홈에서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6위로 올라섰다.

인천시청은 25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20대 17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인천시청은 승점 9(4승 1무 8패)를 쌓아 6위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광주도시공사는 4승 1무 8패, 승점 9점으로 똑같았지만, 승자 승에 따라 7위로 내려앉았다.

인천시청은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골을 기록하며 전반부터 줄곧 앞섰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경기에 이어 초반부터 많은 실책으로 자멸했다.

광주도시공사가 16분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인천시청이 8대 2로 달아났다. 인천시청은 13대 7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광주도시공사가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서면서 야금야금 따라붙어 18대 15까지 추격했다.

인천시청은 수비의 핵인 한미슬이 2분간 퇴장당하면서 위기에 처했지만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와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으로 경기를 20대 17로 마루리했다.

인천시청 신은주는 6골 3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임서영과 신다래가 4골씩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이가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가은 골키퍼는 통산 600세이브를 달성하며 매치MVP로 선정됐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6골, 서아루가 3골을 넣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신은주는 “가족이 와서 응원해 주니 더 열심히 하고,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원동력이 된 거 같다. 훈련하면서 윙까지 연결되는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