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이사장 4대전략 발표
안전한 환경시설 운영 총력

최계운(사진)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환경 전문 공기업으로 또 한 차례 도약을 위한 '2040 뉴비전'을 선포했다.

2007년 출범한 환경공단은 올해로 18년차를 맞았다. 현재 하수처리장 4곳과 위생처리시설 2곳을 관리·운영하고 있다.

공단의 오염물질 처리량 변화를 보면 하수처리량은 하루 54만t에서 72만t으로 1.3배 늘었고 분뇨처리량은 1743t에서 2425t으로 1.4배, 생활폐기물은 357t에서 666t으로 1.9배, 음식물처리량은 76t에서 160t으로 1.9배 증가했다.

그간 공단이 처리한 하수는 38억800만t에 달하고 생활폐기물은 402만t, 제거한 오염물질은 152만t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최대 86%를 감축했다.

최 이사장은 “18년차를 맞은 우리 공기업은 사람으로 치면 성년기에 해당한다. 이제 어느 정도 정착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이제는 선진화 체계를 갖춰야 할 시기이며 이를 위해 2040 비전을 만들었다. 올해와 내년에는 완벽한 선진화 기반을 만들어 2040년까지 성장하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이 제시한 2040 뉴비전은 ▲안전한 환경시설 운영 ▲완벽한 자원순환 실현 ▲신속한 기후변화 대응 ▲편리한 환경정보 제공 등 4대 전략 12개 과제로 이뤄졌다.

최 이사장은 “하수처리를 하면 가정에서 나온 하수가 관로를 통해 처리장으로 흘러가 처리된 뒤 하천이나 바다로 흘러가는데 스마트 하수도 체계를 지난해부터 준비해서 올해와 내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라며 “두 번째는 폐기물 부분인데 자원 순환 정책이 대세인 만큼 공단으로 들어오는 모든 쓰레기를 100% 순환할 목표와 시행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 대응은 온실가스 감축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인천시 역시 기후변화에 대한 정책을 만드는 실행 주체로 역할하겠단 의지가 강한 만큼 발 맞춰 나갈 것”이라며 “끝으로 공단이 가진 모든 자료를 시민들과 100% 공유하려고 한다. 이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이사장은 “이번 비전은 환경 친화를 위한 국제적 방향과 국가의 환경정책, 시정철학을 반영해 심도 있게 설정했다.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