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이 추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이 다음 달 3일 창당한다.
참여 정당은 지역구 후보의 경우 경선을 통해 단일화한다는 대원칙에 합의했고,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 추천 몫도 정했다.
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 박홍근 의원과 진보당 윤희숙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새진보연합 용혜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과 진보당은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는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다만 호남과 대구, 경북은 예외이며 현재 이상헌 의원이 재선한 울산 북구의 경우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새진보연합도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과 관련해선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추천하는 비례대표 후보자 각 3인을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각 정당 추천 후보자 외에 4명을 국민 후보로 비례대표 후보 명부에 넣는다. 이에 대한 공모·심사는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인사가 중심이 되는 독립적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후보 명부는 국민후보를 시작으로 교차 배치해 30번까지 작성하기로 했으며, 진보당·새진보연합 추천 및 국민후보 비례 후보자(총 10명)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자 20명을 민주당이 추천하게 된다.
이밖에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동 정책 과제 도출을 위한 정책 협상을 오는 28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