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예방을 위해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시설 안전 점검에 나선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19일부터 29일까지 시·군과 함께 화성 궁평항, 안산 탄도항, 김포 대명항 등 기름저장시설 4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침하, 기울어짐 발생 여부, 탱크 외부 균열 발생 여부 등 시설물 상태 ▲시설 소유자 자체 점검 여부, 소화설비 비치 등 안전관리 실태 ▲자재·약재, 해양시설 오염 비상 계획서 비치 등 해양오염사고 예방 관련이다.

기름저장시설 사업장이 스스로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지, 과거 안전점검 시 지적사항이 관리되고 있는지,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있는지 추가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과장은 “해양시설 사고는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업장 스스로 강도 높은 안전관리와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경경도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안전한 경기바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도는 설치 20년이 지난 화성 궁평항의 기름저장시설을 대상으로 올해 9억4000만원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