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5억달러→23억달러
고광효 관세청장 인천 현장 방문
케이타운포유, 절차개선 등 요청
▲ 15일 고광효 관세청장이 전자상거래 수출업체 ㈜케이타운포유 인천 서구 물류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공=관세청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수출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15일 관세청 연도별 전자상거래물품 수출 실적에 따르면 2019년 5억6300만달러에서 2020년 11억9000만달러, 2021년 19억5700만달러, 2022년 20억3300만달러, 2023년 23억200만달러로 매년 늘고 있다. 수출 건수 역시 2019년 1319만8000건에서 2023년 4912만1000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 국가별 수출 비중은 일본 36.8%, 미국 20.3%, 중국 19.7%, 싱가포르 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향료·화장품', 'TV 등 전자기기', '의류'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지난 2019년 1억5500만달러에서 2023년 8억4600만달러, 미국 6400만달러에서 4억6800만달러, 중국 2억300만달러에서 4억5300만달러, 싱가포르 3400만달러에서 7100만달러 등으로 각각 늘었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관세청은 이날 전자상거래 수출 확대를 위한 관세행정 지원책 모색에 나섰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주시경 인천본부세관장과 함께 전자상거래 수출 1위 업체인 ㈜케이타운포유 인천 서구 물류센터를 방문, 현장 점검 및 애로 청취를 진행했다.

케이타운포유는 케이팝(K-POP) 음반과 굿즈 관련 온·오프라인 판매 플랫폼을 운영, 지난해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장에서 케이타운포유 측은 무역금융 이용을 위한 수출실적 증명을 위해 수출신고필증 등 증빙서류를 일일이 인쇄해 은행에 직접 방문·제출하는 등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관련 절차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고 청장은 “제시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속적인 규제혁신과 세정지원을 통해 우리 수출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