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기·노선희·박혜숙 의원, 경기도∙GH에 촉구 성명
▲ 의왕시의회 전경. /인천일보 DB

의왕시의회 국민의힘이 오매기지역 개발사업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을 성토하고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왕시의회 국민의힘 김학기·노선희·박혜숙 의원은 15일 “오매기지역개발 사업은 진정으로 의왕시민을 위한 사업,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의왕시 오매기지구개발 사업을 발목잡는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지역 의원들은 각성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도 구체적 내용 없는 보여주기식 협의로 지지부진하고 있어 진정성의 의구심을 자초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경기도, GH는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의 추진의사가 있다면 의왕시가 제안한 개발계획대로 즉각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시행할 것’, ‘만약 GH가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에 참여 의사가 없다면 형식적인 협의로 시간만 끌지말고 LH처럼 바로 불참의사를 밝혀 의왕시가 조속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 ‘이소영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보여주기식 정치적 쇼를 당장 멈추고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더 이상 총선의 도구로 악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의왕시가 민·관 합동의 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 방식으로 오매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10월 이후 의왕도시공사 자본금 출자 동의안을 시의회에 요청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 8일 이소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과 함께 김동연 도지사를 만나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GH 주도의 공공개발로 제안했다’는 보도내용을 발표한 것은 지난 21대 총선 공약으로 오매기 개발을 추진했던 장본인이었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사업 부결에 앞장서더니 이번 22대 총선이 목전에 다가오니 오매기지구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성토했다.

한편, 오매기 개발사업은 의왕시가 오전동 일대 44만8038㎡에 3507가구의 친환경주거단지, 주상복합, 디지털헬스케어 등 도시지원시설 을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