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국 CGV부에나파크, 17일 LA CGV
해외 상영회도 기존 30개 도시에서 37개 도시로 확대
해외 상영회도 기존 30개 도시에서 37개 도시로 확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영화 ‘길위에 김대중’이 오는 16일 미국 CGV부에나파크와 17일 LA CGV에서 정식 개봉한다.
또 16일 미국 덴버, 17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토론토, 24일 산호세와 베를린, 26일 함부르크, 3월 9일 브리즈번 해외상영회도 예정돼 있다.
‘길위에 김대중’은 당초 상영회 도시를 30개로 예정했으나 재외동포들의 유례없는 자발적 상영회 개최로 37개로 늘어났다. 이는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에 재외동포들도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감동을 끌어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영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잘 몰랐는데, ‘길위에 김대중’을 통해 그의 삶과 업적을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과 용기, 평화를 위한 노력에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의 국내 개봉과 해외 상영회에 이어 오는 16일 미국 정식 개봉 때는 또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많은 양의 아카이브 자료와 최초 공개 자료, 역사적 순간을 함께한 이들의 인터뷰로 담았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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