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교통·숙박·국내 여행상품 할인, 알뜰 기차여행 등 각종 혜택이 가득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 등 200여 개 기관 협업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

2024년 ‘여행가는 달’ 캠페인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 시행
▲ 여행가는달 캠페인 포스터.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까지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진행해 최대 기차 50%, 렌터카 50%, 숙박 3만원, 항공 1만5000원 할인 등 다채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올해 내수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3월과 6월, 연 2회로 확대 시행한다.

지난해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 약 103만명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여행을 떠났으며, 이를 통한 관광 소비지출 효과는 6월 한 달 동안 1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 여행가는달 캠페인 주요 혜택 정보.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이번 ‘여행가는 달’ 표어는 ‘3월 숨은 여행 찾기, 로컬 재발견’이다.

비수도권 지역여행을 중심으로 교통과 숙박, 여행상품에 대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3만원으로 당일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 모든 할인은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여행 계획에 맞춰 예약하는 것이 좋다.

교통 할인은 약 18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된다. 코레일 협력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관광 관련 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하면 고속철도(KTX)를 최대 주중 50%, 주말 및 공휴일 30% 할인받을 수 있다.

5개 노선 관광열차도 코레일 응용프로그램(앱)·누리집(웹)과 현장 발권을 통해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서해금빛열차, 남도해양열차, 동해산타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정선아리랑열차가 대상이다. 최대 8만1000명 규모다.

국내 4개 노선 지방 도착 항공권, 렌터카도 할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 할인 상품은 다음달 1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수도권 10%, 비수도권 20%, 인구감소지역 50% 할인을 제공한다.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할인쿠폰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항공 할인은 지방공한 도착 노선을 이용할 때 적용된다. 최대 1만5000원이 할인되며, 8000명 규모다. 오는 29일부터 예약·사용할 수 있다.

난 설 연휴 기간부터 시작한 1차 숙박할인 행사(2월7~25일·9만장)에 이은 2차 숙박할인도 예정돼 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5만원 초과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 11만장이 배포된다.

비용과 시간을 함께 절약할 수 있는 ‘알뜰 국내여행’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여행상품 특별기획전’을 통해 ‘동해안 7번 국도 따라 1박2일 여행’, ‘제천 힐링 기차여행’, ‘명사초청 안동 1박 2일 인문학 여행’, ‘남도 미식여행’, ‘봄의 전령 광양 매화, 구례 산수유 여행’ 등 50여개 국내 여행사의 90여개 여행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1700여명이 전국 21개 소도시로 떠나는 당일 기차여행 행사 ‘3월엔 여기로(여행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도 진행된다.

지역의 떠오르는 명소, 전통문화 및 지역특산물, 전통시장 등을 23개 코스로 체험할 수 있는 당일치기 기차여행으로, 3만원만 부담하면 교통부터 식사, 관광지 입장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기차여행 대상 지역은 삼척·태백·괴산·서천·하동·구례·영주·안동 등 21개 인구감소지역이다. 다음달 8일부터 3월 말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에 총 7회 ‘여기로’ 전용 열차가 출발한다. 본인 포함 최대 4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지자체와 참여기관 200여 곳에서 다양한 여행 할인 혜택과 행사를 마련했다.

신규·한시 개방 관광지 등을 찾아 소개하는 ‘숨은 관광지’,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평창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포항 스페이스워크’, ‘임실치즈테마파크’, ‘강진군문화관광재단’ 등 2023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지역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할인 혜택과 행사 일정, 참여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