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리릭 등 전기차 2종 포함
내수시장 입지 강화 자신감
7월 영등포 서울서비스센터 개소
정비~구매 원스톱 서비스 확대
▲ 2일 서울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올해 신차 4종 출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GM

제너럴 모터스(GM)가 올해 전기차 2종을 포함해 신차 4종을 출시하고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사업을 공개했다.

GM은 지난 2일 서울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GM은 제품과 브랜드, 세일즈와 서비스, 전기차 등 GM만의 고유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는 3가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2024년 내수시장에서 입지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 제공을 위해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 등 신차 4종을 출시하기로 했다. 리릭과 이쿼녹스 EV는 얼티엄에 기반한 전기차다.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과 '더 빌리지 오브 지엠'을 활용한 고객 체험도 확대할 방침이다.

서비스 확대를 위해서는 오는 7월 영등포에 서울서비스센터 문을 연다.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2만3556㎡ 규모로 차량 정비를 시작으로 제품 체험, 구매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아울러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올해 전기차 2종 출시를 계기로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 출시도 확대할 방침이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은 '모든 일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라는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쉐보레, 캐딜락, GMC 등 세 브랜드를 통해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올해 GM은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하고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도입되는 온스타 서비스를 홍보하며 향상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 상태를 진단하고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OTA 등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올 상반기 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처음 적용된 후 모든 신모델에 적용된다.

한편 GM 한국사업장은 2023년 한 해 동안 완성차 기준 총 46만8059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6% 증가세를 기록했다.

GM은 올해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 사업장의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해 갈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