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20여개국 순차 제공
실시간 통역·메시지 번역 기능
'모바일 AI 시대' 활짝 열어
▲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필드 쇼핑몰에 마련된 '갤럭시 S24 시리즈' 체험 공간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1일부터 모바일 AI의 시대를 여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전세계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인도 등을 시작으로 전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S24 울트라', '갤럭시 S24+', '갤럭시 S24' 전 모델이 갤럭시 AI 기반의 다양한 혁신 기능들을 제공한다.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과 메시지의 번역부터 톤 변경까지 제공하는 '채팅 어시스트(Chat Assist)' 기능을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는 보다 자유로운 사용자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지원 언어는 출시 시점의 13개를 넘어 지속 확대될 예정이다.

구글과 협력으로 탄생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는 검색 방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여러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간단히 동그라미를 그리면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카메라는 AI 기반의 '프로 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으로 더욱 강력해졌다. 새로워진 줌 화질부터 생성형 AI 기반의 사진·동영상 편집 기능까지 보다 혁신적인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경험을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 세대 단말로도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모델은 '갤럭시 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플립 5', '갤럭시 탭 S9 시리즈'로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중고폰 추가 보상프로그램'도 2월29일까지 운영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기본 중고 시세에 최대 15만원을 추가로 보상해 준다. 반납 모델은 일부 갤럭시 스마트폰에 한정해 운영된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출시는 스마트 폰을 넘어 새로운 AI폰의 시대를 여는 삼성전자의 첫걸음"이라며, "모든 사용자가 갤럭시 AI를 통해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