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제도화하는 조례가 예산 낭비 우려 속에 인천시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0일 이명규(국·부평1)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 조례안에는 시가 인천상륙작전 정신 계승을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조례가 제정되면 내년부터 매년 1억8000여만원씩 5년간 총 9억5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어려운 재정에 수억원의 예산이 행사비로 투입되면서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석정규(민·계양3) 의원은 “긴축재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행사에 소모적으로 수억 원이 쓰이는 건 예산 낭비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지속해서 정부에 국가적 행사 추진을 요구하며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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