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올 시즌 인천유나이티드에 거는 팬들의 기대감이 하늘을 찌르는 분위기다.

인천 구단은 24일부터 판매 중인 2024 시즌권이 4시간 만에 전년도인 2023시즌의 총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25일 전했다.

인천 구단은 2024시즌을 맞이하여 개인의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세 종류(시즌권, 멤버십, 예매권북)의 관람 상품을 준비했고 지난 24일 판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4시간 만에 시즌권이 2023시즌 총 판매량을 넘어섰고, 멤버십과 예매권북 판매량도 당일 이미 지난 시즌 총판매량을 훌쩍 넘어서 구단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팬들의 관심에 힘입어 인천 구단 역시 팬들이 원하는 부분을 충족시키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서포터즈 구역인 S구역의 스탠딩석을 확장했다. 기존에는 S3~5구역의 앞 열(A~J열)까지만 스탠딩석이었다면 2024시즌부터는 K열부터 나머지 T열까지 모두 스탠딩석으로 변경했다.

505석이었던 스탠딩석을 688석 늘려 총 1193명의 팬들이 서서 응원하며 경기장 내 열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2023시즌 말 시범 운영했던 라탄석을 라탄 테라스존으로 정식 운영하여 팬들의 관람 선택지를 넓혔고, 전 구역에 걸쳐 노후 좌석을 순차적으로 교체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장 내 블루마켓 매장 옆 구단 역사 기념관 조성, 북측광장 트릭아트존 신설 및 풋살장 리모델링 등을 통해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하여 새 시즌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인천 구단은 성공적인 2024시즌을 위해 기존의 핵심 자원을 지켜냈고 골키퍼 이범수, 성윤수, 수비수 요니치, 그리고 신인 선수 5인 등을 영입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더 많은 시민들이 인천유나이티드를 응원할 수 있도록 시즌을 앞두고 인천시 전역에 걸쳐 여러 홍보 전략을 펼칠 예정이며 한 시즌 동안 팬들의 니즈에 맞는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새 시즌에도 인천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은 올 시즌을 대비하고자 8일부터 31일까지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며, 2월에는 국내(경남 창원)에서 약 3주간 2차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