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동 지사협 새해 첫 나들이
양 지역 돌봄센터 우정 쌓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내 거주하는 고려인 아동들과 함께 대부도로 겨울 나들이를 다녀왔다고 22일 밝혔다.

해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새해 첫 특화사업으로 겨울방학을 맞아 돌봄이 필요한 고려인 아동들에게 여행 및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고자 '대부도 겨울 나들이'를 계획했다.

고려인 아동들이 이용하는 다 함께 돌봄센터인 '해양가치키움터'와 대부도 지역 돌봄센터인 '대부가치키움터' 아동들이 함께 모여 대부도의 역사와 이야기를 감상하고 제기차기, 연날리기, 투호 놀이, 사방치기 등 전통 놀이를 즐기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우정을 쌓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송영미 해양가치키움터 센터장은 “대부분 고려인 가정의 부모들이 주말까지 힘들게 일하는 경우가 많아 자녀들이 방치된 채로 혼자 지내게 된다”며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좋은 기회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선임 해양동 지사협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원 발굴 및 연계 등을 통해 고려인 아동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두현지 해양동장은 “해양동에 다수 거주하는 고려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며 “모두가 살기 좋은 해양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