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시장 “경유 노선, 구리시만 무정차” 지적…저감 방안 촉구
▲ 백경현 구리시장이 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에 의견진술자로 나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은 “GTX-B 노선이 구리를 통과하며 발생하는 소음 진동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반드시 갈매역에 정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시장은 지난 12일 갈매동복합청사에서 열린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청회에 의견진술자로 나서 “GTX-B 노선에 약 150억의 지방비를 분담하는데 GTX-B 경유 노선의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구리시만 무정차 한다”며 “GTX-B 추진으로 인한 소음 피해 저감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의 실시협약에 반드시 GTX-B 갈매역 정차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백 시장은 GTX-B 노선을 이용할 수 없음에도 발생하는 운행 소음과 진동, 분진 등 주거지역 정주 생활권 침해를 강조했다.

백 시장은 ▲구리갈매역세권 예정지의 철도소음 예측 초과지역의 저감방안과 대책 ▲열차소음 외 복합소음 예측 후 그에 따른 저감방안 강구 ▲GTX-B노선 완공 후 이용자 교통량 증가에 대한 별도의 소음영향평가 반영 ▲사후 환경영향평가 시 소음진동 규제기준 초과 결과에 대한 조치기관의 책임소재와 주체를 명문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경현 시장, 나태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백현종 도의원, 양경애·신동화·김용현·정은철 시의원, 이상천 갈매연합회 부회장 등이 의견진술자로 나섰다.

의견진술자 등 참석 주민들은 개최자 측에서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초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청회를 다시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GTX-B 노선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서울을 거쳐 남양주까지 82.7㎞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경춘선 공용구간 23.78㎞ 중 구리시 연장은 3.02㎞이다.

/구리=박현기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