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지난 2017년부터 보급 중인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속도를 개선하고 데이터 보완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등 이용자 사용 편의성 증진과 재무회계 업무 간소화에 중점을 두고 재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경기도

2017년부터 이용 중인 ‘경기도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이 속도와 안정성 향상으로 더 편리해졌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어린이집 운영비 사용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집 회계관리 선진화 사업’ 계획에 따라 지난 2017년 회계관리시스템인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을 보급했다.

2018년 9월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도입 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어린이집의 99.7%(8515곳)가 이 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도는 그간 현장 방문 및 설문조사를 통해 건의 사항 등을 수렴해 기능 개선을 추진했다. 기능이 개선된 제2기 어린이집 관리시스템은 1기 시스템의 속도를 개선하고 데이터 보완으로 안정성을 높이는 등 이용자 사용 편의성 증진과 재무회계 업무 간소화에 중점을 두고 재구축했다.

주요 개선 내용은 ▲어린이집 회계내역과 아동별 청구수납 연동 ▲교직원 급여 내역 연동 ▲물품관리와 회계 연계등록 기능을 추가했다.

사용편의 증진을 위해 ▲네이버나 카카오 로그인 기능 추가 ▲2024년 보건복지부 보육정책 변경에 따른 18개 세목을 경기도 시스템 회계보고 반영 ▲보육교직원의 20개 수당 가이드 제공 등도 변경됐다.

도는 제2기 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업무 간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종이문서 사용 절감을 통한 탄소저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진효 도 보육정책과장은 “1기 시스템이 관리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하지 않고 지출 내역 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2기 시스템은 사용자를 위한 여러 편의 기능을 추가해 업무 간소화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며 “시스템 회계프로그램을 통해 보육의 투명성과 공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