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프라이드오브식스' 우선협상자 선정
▲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위치한 선학빙상경기장 외부 전경. /인천일보 DB

인천 유일 국제 규격 빙상장인 선학국제빙상경기장 운영자가 만 6년 만에 바뀐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선학국제빙상경기장 관리위탁 운영자 모집 결과 ㈜프라이드오브식스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프라이드오브식스는 2012년 8월 설립된 스포츠 시설 운영 업체로 2019년 9월부터 경기도 용인 롯데몰 수지점에서 '웨이브즈 아이스링크장'을 운영하고 있다.

본사는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다.

㈜프라이드오브식스는 위탁 기간(2024.3.3.~2027.3.2.) 수탁 사용료를 책정된 예정 가격(7억1894만원)보다 훨씬 더 높은 금액을 입찰서에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 위탁 조건을 보면 ▲수탁자 자체 수입·비용으로 경기장 관리 운영 ▲국가나 인천시 주최·주관 대회 행사시 우선 사용 ▲기존 수탁자와 체결된 임대 사업자와 계약 사항 및 정빙기 기사 등 빙상경기장 인력 자동 승계 등이다.

아울러 수입·지출 연간 정산 후 이익 발생시 이익금의 일정 비율을 시에 세입 조치하도록 했다.

인천 연수구 선학동에 있는 선학국제빙상경기장은 지하1층~지상3층, 건축 연면적 1만3595㎡ 규모 공공체육시설로 주경기장·보조경기장·컬링연습장 등을 갖춘 지역 유일 국제 규격 빙상장이다.

2015년 준공 이후 2017년까지는 인천시체육회가 경기장을 운영했고 2018년부터는 현 수탁업체인 ㈜메이저스포츠산업이 경기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경기장은 일반 개장 및 정규 강습 외에도 아이스하키와 쇼트트랙, 피겨, 컬링 등 동계 스포츠 종목 전문 선수 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최근 3년간 연간 이용 인원은 약 20만~24만명에 이른다.

시 관계자는 “우선 협상 대상자와 곧바로 협상을 진행해 기존 수탁자와 인수인계 및 일반 시민 이용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