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대표 발전 불균형 지역, 새 먹거리 발굴해야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사업 우선 검토 지역 제외

최혜영 “‘K-반도체 벨트’ 수도권 지역 고려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부터”
▲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최혜영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이 K-반도체 벨트 발전을 위한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전략산업 특화단지 우선 고려 지역에 수도권을 포함시켰다.

용인·화성·안성·평택·이천 등 소위 'K-반도체 벨트'로 불리는 수도권 지역의 특화단지 조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경기 안성시는 수도권에 대한 별도 규제가 없는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지난해 7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운영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의 경우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은 사업 우선 검토 지역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어, 안성을 포함한 경기 남부외곽권 등 수도권 내 불균형 지역은 산업발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 의원은 “안성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반도체 사업이 보다 큰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첨단산업단지를 유치·조성할 근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개정안을 통해 첨단전략산업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K-반도체 벨트’ 중심지역인 안성이 반도체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