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저티엔 인스타그램 캡처

‘밀크티녀'로 알려진 유명인사 장저티엔이 칭화대 출신 여학생 중 최고 부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는 경제·금융 리서치 회사인 휴런(Hurun)이 조사한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대학 동문 리스트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억만장자를 배출한 학교는 칭화대와 저장대로 각각 32명이었다.

특히 칭화대 출신 장저티엔은 30세의 나이에 600억 위안(약 84억 달러, 한화 약 11조 922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모교 출신 여학생 중 가장 부유한 인물로 조사됐다.

장저티엔은 지난 2015년 ‘흙수저’ 출신의 성공한 기업가로 유명세를 얻은 징둥닷컴의 창업주 류창둥 회장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가 됐다.

장저티엔은 지난 2020년 11월 류 전 회장과 본인의 이름을 한 자씩 넣어 설립된 투자전문업체 ‘텐창그룹’ 지분 1%를 취득해 중국의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장쑤성 출신으로 1993년생인 장저티엔은 지난 2009년 교복을 입은 청순한 얼굴로 밀크티를 들고 있는 사진이 중국과 우리나라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며 ‘밀크티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탔다.

/유철희 기자 y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