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클러스터 기업 입주 노력
에스앤에스텍 신규공장 건설도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 최선
국도45호선 등 도로 확장 추진

부부·청년 등 맞춤형 지원 강화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신년 인터뷰에서 2024년 포부를 밝혔다.

“지난 연말까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분양 대상 37개 필지의 83.8%인 31개 필지에 29개 기업이 입주하겠다며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해는 경강선 연장,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위해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0일 기흥구 기흥ICT밸리에서 개최한 2024년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지난해 시와 신산업(반도체)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며, “이곳 임대 대상 18개 필지의 신청을 받으면 다른 기업들도 많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기업들이 들어오는 또 하나의 사례로 반도체 핵심 소재인 EUV 블랭크 마스크와 펠리클 부문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에스앤에스텍의 용인테크노밸리 신규공장 건설을 들었다.

이 시장은 또 시의 도로망 및 철도망 확충 계획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국도17호선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보개원삼로 4차로 확장공사가 지난 연말 착공돼 내년까지 진행된다”고 말했다.

용인 중심부와 국가산단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국도45호선 확장과 국지도 82호선 확장 및 국지도82호선 대체도로(남사읍 북리~원삼면 학일리간 15km) 신설, 지방도 321호선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을 관통하는 '경강선' 연장과 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을 연결하는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시장은 “이동·남사읍 745만㎡ 규모(이주자택지 36만3000㎡ 포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1만6000세대 규모 이동읍 신도시 건설 등으로 사업 타당성이 대거 향상된 데다 시가 특별한 노선계획을 검토 중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인덕원~동탄선의 용인 구간 공사가 올해 시작되고,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노선과 동백~신봉 노선은 경기도 도시철도망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응하는 정책과 경제가 어려울 때 더욱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이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계획 등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경기도 최초로 난임 시술을 지원받는 부부에게 본인 부담금의 10%를 시에서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국공립 어린이집은 기존 58개소에 더해 올해 7곳, 내년에 7곳을 새로 설치해 아이 키우는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면서 “'다함께돌봄센터'는 기존에 18개소를 운영 중인데, 올해 3곳, 내년에 3곳을 추가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의 1%를 지원하는데, 저소득 청년 200명에게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 해제와 도시재생 등의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포곡읍 일대 3.79㎢에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중첩 지정된 수변구역 해제를 요청했고, 한강유역환경청이 본격적으로 해제 절차에 들어갔다”고 했다.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선 “주차장을 확대하고 청년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2027년까지 국·도비 186억원 포함 652억원을 투입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성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



관련기사
[새해 설계] 하은호 시장 “군포, 공간 혁신…변화의 도시로” “2024년은 명품 도시 군포시를 만들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낡은 것과의 이별과 새로운 변화를 위한 스퍼트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주신다면 모두가 꿈꾸는 밝은 미래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지난해 말 이른바 '신도시 특별법'과 올 초 '철도 지하화법'이 각각 국회를 통과하는 등 군포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면서 하은호 군포시장은 '도시를 가치 있게, 시민을 행복하게'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새해 구상을 밝혔다.하 [새해 설계] 정장선 시장 “평택, 반도체 중심 미래첨단도시로” 평택시가 올해 인구 6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등 3개 시·군 통합평택시 출범 이후 28년 연속 상승한 결과다.정장선 시장은 “단순히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화롭고 균형 잡힌 미래 첨단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정 시장은 “지난해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올해 경제 전망도 어둡다”며 “이러한 시기에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평택시는 지방정부로서 지역경제의 자생력과 경쟁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