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14명 팬 노랑이들, 수차례 쌀과 성금 기탁했다. 1월 8일 그리고 1.8t. 가수 이병찬이 태어난 날을 기념해 팬들이 기부한 쌀이다.

이병찬 가수를 사랑하는 전국의 14명 팬 노랑이들은 지난 5일 군내면 행정복지센터에 쌀 1.8t을 기부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한 쌀은 1.8t으로 이병찬의 생일인 1월8일과 같은 숫자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 기부에 참여한 팬들은 지난해 이병찬이 고향인 포천시에 1000만원을 기탁한 것에 감동했다고 했다.

이병찬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에 함께 하고자 용기를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쌀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팬들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시에 쌀과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현호 포천부시장은 “포천에서 태어난 이병찬씨는 노래도 잘 부르고, 어려운 이웃도 보살핀다. 덕분에 전국에서 팬들이 포천시에 쌀과 성금을 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포천=이광덕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