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신한 공연…세계 최고 기량 갖출 것” 포부
▲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신임예술감독.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2일 인천시립합창단의 새로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에 윤의중 지휘자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윤 신임 지휘자는 오는 2026년까지 2년간 시립합창단을 이끌며 공연 기획과 단원 평가, 신규 채용 등 공연 전반에 관한 권한을 지닌다.

제8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는 윤의중 지휘자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신시내티 주립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음악대학원에서 합창지휘과 석·박사를 졸업했다.

창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그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국립합창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지내는 등 20년 가까이 프로 합창단들을 지휘했다. 한세대 합창지휘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밀하고 정확한 지휘로 감동적이고 세련된 합창을 만들어 내며 대한민국 최정상 합창 지휘자로 인정받고 있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과거 인천시립합창단은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합창 공연으로 세계 무대에서 큰 찬사와 인정을 받았으며, 근래 젊은 연주자들에 의한 K-클래식 한류 열풍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며 “참신하고 다양한 합창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세계 최고의 연주 기량을 갖춘 합창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오는 4월 12일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될 인천시립합창단 제185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인천시민들과 정식으로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립합창단은 1981년 창단 이후, 세계합창연맹(IFCM)과 미국지휘자협회(ACDA)컨벤션 등 주요 합창 축제에 초청되어 전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184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현재 58명의 단원과 함께 최상의 기량과 도전정신으로 진화해가고 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